맛있는 수박 고르는 법

 

 

 

 

수박철💬

 

 

🌈6월 7월이 되면 매실철이지요 매실이 가장 효능이 좋고 맛이있을 때입니다... 동시에 수박 장사도 한창인데, 개인적으로 대기업 유통업계에서 다년간 근무했던 경험으로 수박고르는 방법에 대해 꿀팁을 알려드리려고 합니다.

 

맛있는 수박 고르기 팁에 대해서 공유하기 전에 주의사항 몇가지만 앞서 말씀드리겠습니다.

 

• 첫 번째는 아래에서 알려드리는 방법으로 수박을 고르는 것은 맛있는 수박을 고르는 확률을 높이는 것이지 무조건 맛있을 수는 없습니다.
• 두 번째는 비가 온 뒤 수박은 맛이 없습니다. 마트에서 비가 온뒤 입고가 되는 수박들은 맛이 대체적으로 없습니다. 물을 먹었다고 표현하기도 합니다. 얼마전 비가 왔었다면, 수박의 당도가 현저하게 떨어졌을 수밖에 없습니다.

 

 

 

 

 

당도계💬

 

 

🌈수박을 구매할 때 수박의 맛을 일일이 보고 구매할 수는 없겠습니다. 하지만 대형마트나 백화점의 경우, 농산물을 담당하는 품질관리자가 당도계를 구비해 놓고 그날그날 수박의 당도를 표시해주는 경우가 있습니다. 당도계를 구비하는 것이 대형마트 일지라도 지침으로 내려 오지는 않습니다. 

 

그래서 당도계가 구비되어있다는 점 하나만으로도 당신이 방문한 농산물 매장은 적어도 선선도와 당도관리를 하려고 노력하고 있다는 것이니 전체적인 과일코너의 신선도를 한 번 살펴 보시기 바랍니다. 아마 관리가 잘 되있을 확률이 높습니다. (대형 마트의 농산담당자는 과일을 사오는 바이어가 아닙니다. 과일을 구매하는 담당자는 본사에 따로 있습니다)

 

만약 당도계가 구비 되어있다면, 수박의 당도를 표시해 놓았을 텐데, 수박의 당도는 약 10~15 Brix 사이 입니다. 숫자가 높을 수록 맛있는 수박이고 반대로 10 이하라면 당도가 떨어지는 수박입니다.

 

 

 

 

 

 

 

 

신선한 수박 고르는 법💬

 

 

🌈 꼭지의 유무 

 

 

수박을 구매할 때 가장 중요한 것입니다. 수박의 꼭지가 떨어져 있다면 절대 구매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그 수박이 한달이 된 수박인지, 오늘 들어온 싱싱한 수박인지 알 수가 없습니다.

 

오늘 들어온 싱싱한 수박이라도 꼭지가 떨어지게 되면 그 수박의 가치는 25%~50% 이상 떨어집니다. 실제로도 아침에 싱싱한 수박이 매장으로 입고가 될 때 꼭지가 이미 떨어져 있다면, 할인 판매 대상입니다.

 

 

 

 

 

 

 

 

 

 

 

🌈마른꼭지는 NO.

 

 

두번째로, 수박 꼭지가 아래 사진처럼 초록색이면 싱싱한 수박으로 생각하면 됩니다. 수박의 꼭지는 보통 매장 진열대에 진열이 된뒤 2~3일이면 말라버립니다. 꼭지가 마른 수박은 사지 않는 것이 바람직하나,

 

아직 초록색이 보이는 정도의 마름이라면 매장담당자에게 약간의 할인을 요청하는 것도 하나의 꿀팁입니다. 매장의 농산 매니저들은 가격을 할인해 줄 수 있는 권한이 있습니다.

 

대형마트의 농산 매니저들도 신선도가 떨어진 것들은 싸게 팔리 팔아버리는 것이 더 낫기 때문에, 싸게 팔아도 된다는 판단이 서게 되면 할인을 해줄 것입니다. 대신 할인을 해주지 않는다고 떼쓰지는 말아야겠습니다.

 

 

 

 

 

 

 

 

 

맛있는 수박 고르는 법💬

 

 

 

🌈 동그랗고 이쁜 수박 YES

 

 

아래 사진에서 보다시피 수박의 모양은 굉장히 다양합니다. 타원형의 길쭉한 형태의 수박은 밍밍한 맛을 가지고 있을 확률이 높습니다. 물을 많이 먹었기 때문에 아래로 길쭉하게 자란것으로 생각이 되며 좀 더 연한 맛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좀 더 동그랗고 윤기나는 수박을 고르는 것이 맛있는 수박일 확률이 높습니다.

 

그리고 수박이 울퉁불퉁하다고 해서 맛없는 수박일 수는 절대 없습니다. 하지만 이쁜 수박일 수록 확실히 가치가 있고 당도도 높을 확률이 있습니다. 이유는 수박을 유통하는 유통업자사이에서 이쁘고 윤기가 나고 당도가 높은 것을 우선적으로 구매하고 판매하기 때문이지요. 못생겼다고 맛없지는 않습니다.

 

 

 

 

 

 

🌈 작은 배꼽 YES

 

 

수박 밑둥을 보면 왼쪽 사진처럼 굉장히 촘촘해보이게 배꼽이 나와있고 오른쪽은 무언가 더 넓게 생겼습니다. 구분이 확실히 가실 것입니다.

 

왼쪽은 보통 일반적으로 암컷, 큰것을 수컷이라고 부릅니다. 수박은 껍질이 얇은게 더 맛있다는 이야기가 있고, 확실히 그럴 확률이 높습니다. 수박의 배꼽이 작은 것을 고르시길 바랍니다. 이유는 수박의 배꼽이 넓다는 얘기는 양분이 수박이 아닌 꽃이나 혹은 잎으로 갔다는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간혹 수박을 먹다보면 심이 있어서 맛이 없는 경우가 있는데, 배꼽이 큰경우 심의 크기도 커서 맛없는 부분도 커지기 마련입니다.

 

 

 

 

 

 

 

 

 

🌈수박 배꼽 아래 갈색 선 YES

 

수박의 배꼽 아래에 있는 갈색 선들을 확인해 봅시다. 수박이 상처가 나보이고 심지어 신선도가 떨어지는 과일로 보일 수가 있겠지만 이런 수박일 수록 오히려 당도가 높을 확률이 있습니다. 꿀벌들이 더욱 단 수박에 붙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꿀벌이 '수분(꽃가루를 옮기는 과정)"을 많이 거쳤다는 의미지요.

 

 

 

 

 

 

 

🌈꼭지가 누워있는 것 YES

 

다시 꼭지로 돌아왔네요. 꼭지가 돼지꼬리처럼 말린 것이 맛있는 수박이라고는 아마 잘 알려져 있을 텐데, 그 중에서도 맛있는 수박을 고르는 방법이 있습니다. 바로 꼭지가 시작되는 부분이 누워져 있어야합니다.

 

아래 사진에서 보면 파란색 네모칸의 수박은 꼭지가 서있고 빨간색 표시를 해 놓은 수박들은 꼭지가 누워있습니다. 누워있다면 당도가 높을 확률이 더 높습니다.

 

 

 

 

 

 

 

 

🌈수박의 검은줄 YES

 

이번에는 수박 표면의 색상입니다. 아래 수박은 검은색과 초록색 줄이 번갈아가는 무늬를 가지고 있는 전형적인 수박의 모습입니다. 수박의 검은 줄이 흐릿하지 않으며, 붓으로 한 획을 그은 것처럼 선명하고 이쁜 것이 더 맛잇는 수박일 확률이 높습니다.

 

 

 

 

 

🌈수박의 하얀가루 ? YES

 

매장에가서 진열 된 수박들을 살펴보면, 수박 겉면에 하얀 가루처럼 뭍어 나오는 것이 있습니다. 농산물 관리자는 이 하얀가루를 절대 닦아 내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수박이 당도가 높다는 것을 증명하는 하나의 증거이기 때문입니다. 맛있는 수박을 고르는 방법 중 가장 중요한 방법 중 하나 입니다.

 

 

 

 

 

 

🌈수박 두드리기? YES

 

생활의 달인에서 아마 본 적도 있으실 것입니다. 수박 도매시장의 수박 전문가들 말입니다. 그들은 하루에 수천 수만 통씩 수박은 운반하고 선별합니다. 진짜 '수박 전문가' 일 것입니다.  TV에 나온 수박 전문가들은 손가락을 한번 튕겨서 수천통 중 한통의 불량 수박을 골라 냅니다. 굉장히 오랜 시간의 수련이 필요하죠.

 

둔탁한 소리를 내는 수박들은 거르고 일단 청량한 소리를 내는 것을 고르는 것이 맛있는 수박을 먹을 확률이 높습니다. 또한 수박자체가 묵직하다면 오래되었거나 물이찬 맛없는 수박일 것입니다.

 

 

 

 

 

 

 

 

 

 

 

 

출처: 내 경험

 

블로그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Written by Sun 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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